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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강남역 아이폰 수리 황당한 액정 불량 사례

by IT 마이너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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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아이폰 수리 황당한 액정 불량 사례

 

 

이 글은 특정 업체의 홍보글이 아닙니다. ^^

 

개인적으로 애플의 iPhone을 14년째 사용 중이고, 저도 다양한 액정 파손, 폰 파손으로 인해 애플스토어 및 공인 서비스센터를 방문했지만, 이번에 본 사례는 좀 황당했습니다.

'이런 경우도 진짜 있을 수 있나?'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제가 이번에 보고 온 황당한 강남역 아이폰 수리 사례란 어떤 것인지 궁금하시죠?

 

누가 봐도 멀쩡한 폰입니다.

iPhone XS Max인데요.

저는 처음 봤을 때 배터리 수명이 다 됐나 보다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통 이렇게 멀쩡한 폰을 맡길 때는 배터리가 불량이거나 배터리 수명이 다 돼서 교체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는 이렇게 오랫동안 한 폰을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배터리 수명이 다 되는 게 어떤 건지 알 수는 없지만 배터리를 완충해도 금방 닳아버리거나 아예 안 켜진다거나 한다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겠죠.

특히나 출시된 지 3년이 지난 폰이라면 이제 한 번쯤은 체크를 할 때가 되었으니까요.

그런데 이 폰은 좀 다른 문제라고 합니다.

화면이 안 켜진다고 하네요.

좀 황당하죠? 배터리는 이상이 없는데 폰이 왜 안 켜지지?

사용자도 원인을 모르니 강남역 아이폰 수리를 찾아온 것이겠죠.

보는 저도 황당한데 사용자는 얼마나 황당했을까요?

 

어쨌든 정확히 뭐가 문제인 지는 이 상태로 보면 알 수는 없기 때문에 디스플레이를 분리해서 내부 확인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오래된 폰이라서 그런지 분리가 잘 안되더라고요.

 

그래도 일단 조심스럽게 디스플레이를 열었고요.

 

내부의 케이블이 끊어지지 않게 조심조심하면서 나사를 풀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디스플레이와 본체를 완벽하게 분리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렇게 해서 본다고 해도 딱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습니다.

내부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한 바로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는 없죠.

물론 저는 디바이스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니 더더욱 모르는데 전문가라도 이렇게 봤을 때 뭐가 문제인지 바로 알 수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단지 갑자기 화면이 안 켜진다고 하고 배터리는 원래 이상 없었다고 하니 디스플레이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사용자의 말을 듣고 디스플레이를 교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당연히 애플 정품이겠죠?

요즘 정품 부품 사용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괜히 잘못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분리를 했으니 다시 결합을 해야 하는데 디스플레이와 본체를 다시 연결한 다음에 완전히 결합하는 게 아니라 이 상태로 전원 케이블을 연결했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를 모르는 분들은 없죠?

혹시나 화면이 안 켜진다고 한다면 다른 문제인데 완벽하게 결합했다가 화면이 안 켜지면 다시 또 분리를 해야 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하고 화면이 켜지는지 확인을 한다고 합니다.

사실 강남역 아이폰 수리 전문점에서는 이런 경험이 몇 번 있었다고 합니다. 멀쩡한데 화면이 안 켜지는 폰이 있다고 하네요.

불량일 수도 있고 다른 문제일 수도 있겠죠. 어쨌든 보증 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애플스토어에 가져가든 공인 센터에 가져가든 비싼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건 변함이 없어서 이곳으로 온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강남역 아이폰 수리 전문점들이 많긴 한데 가장 많은 노하우와 경험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 실제로 가보면 상당히 넓습니다. 직원분들도 많고요. iPhone, iPad, Macbook, iMac 등 애플 제품은 물론이고 서피스, 드론 등 정말 다양한 제품들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갔을 때는 좀 신기하기도 하고 상당히 놀랍기도 한 곳이었습니다.

 

아무튼 케이블을 연결하고 나니 잠시 뒤에 밥 먹는 중이라는 표시가 뜨더군요.

에너지가 0인 상태라서 밥을 좀 먹어야 움직일 수 있다는 표시를 띄운 만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기다렸다가 보니 화면이 제대로 켜졌습니다.

당연히 작동 잘 됐고요. 그렇다면 이 폰은 정말로 액정 불량이라고 할 수 있는데, 멀쩡하던 디스플레이가 왜 갑자기 이렇게 된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고 합니다.

사실 이건 애플스토어 전문 엔지니어들도 정확하게 원인을 모르지 않을까 합니다.

메인보드 문제라고 하기엔 디스플레이를 교체해서 바로 켜졌으니 단순히 그렇게 치부할 수도 없고, 다른 부분의 문제라고 할 수도 없으니까요.

그렇다면 디스플레이에 무슨 문제가 발생했는지를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데 갑자기 안 켜지는데 원인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이럴 때는 그냥 디스플레이를 교체해 주면 되는데 보증기간도 끝났으니 애플은 못해준다고 할 게 뻔하죠. 그렇다면 비용이라도 줄여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강남역 아이폰 수리를 찾아온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작업 시간은 제가 확인한 바로는 20분도 안 걸렸습니다.

다만 밥을 먹느라고 시간이 좀 걸려서 최종 확인을 하기까지 시간이 좀 오래 걸렸죠.

이렇게 해서 정말 간단하게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황당한 상황 발생으로 인해 애꿎게 지갑을 열어야 했지만 그래도 맡긴 당일 바로 폰을 가져갈 수 있어서 사용자는 상당히 만족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딱 거기까지. 업체 홍보는 ㄴㄴ.

 

댓글로 물어봐도 답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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