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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서피스 배터리 교체. MS는 손 놓은 업무용 노트북

by IT 마이너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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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스 배터리 교체. MS는 손 놓은 업무용 노트북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손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Surface 시리즈의 Battery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아시겠지만 요즘 서피스 배터리 교체 문제로 공식 서비스센터가 아니라 개인 매장을 찾는 분들이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이유는 말 그대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AS가 늦고 종종 다양한 이슈가 발생하는 애플은 그래도 최소한의 정책을 세워놓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긴 하는데,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런 모습조차 보이지 않는 게 아닌가 합니다.

 

그만큼 정말 많은 분들이 동일 증상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데 해결이 안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특정 모델에 한해서만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 모델의 문제겠거니 하겠는데 이건 모델과 무관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즉 전체적인 설계 자체의 문제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해볼 수밖에 없는데, 안타까운 건 원인을 정확하게 찾지 못하고 있는 듯하고 해결을 위해 센터를 방문하면 재고가 없는 경우도 있고 비용도 비쌀 뿐만 아니라 시간도 상당히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사용하면 할수록 배가 부풀어 오른다

처음 이런 증상을 확인했을 때는 상당히 신기하면서도 충격적이었습니다.

 

분명 정면에서 볼 때는 액정이 좀 더러운 그런 태블릿이었거든요.

 

사실 평소에 액정을 열심히 잘 닦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일단 센터를 방문하는 게 기본이라 액정을 깨끗하게 닦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쨌든 정면에서 보면 전혀 이상하지 않은, 그냥 평범한 노트북에 불과할 뿐입니다.

 

그러나 측면에서 보니까 완전히 달라지더라고요. 저는 이게 상당히 심각한 경우라고 생각했으나 이것도 그다지 심한 게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어쨌든 일반적으로 이렇게 액정이 분리된 상태라고 합니다. 분명 본체와 액정이 잘 붙어있어야 하는데 이게 분리될 정도면 내부에서 상당히 심각한 일이 있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죠?

 

물론 처음엔 이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더 심하게 부풀어 오른다고 하네요.

 

그래서 액정을 떼내면 바로 문제의 원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실 위에서 바라봤기 때문에 정확하게 저게 문제라고 확신하기 어려울 수도 있긴 한데 눈에 보이는 부분이 문제가 맞습니다.

 

Battery Swelling

위에서 바라보지 않고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조금만 각도를 기울여서 봐도 원인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누가 봐도 저게 battery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저 부분이 부풀어 올라있다는 것도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잘 모를 수도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아예 측면에서 보고, 영상으로도 촬영해 봤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배가 불룩하게 부풀어 올라있는데, 마치 술빵이 익어가는 것처럼 처음엔 아주 살짝 부풀어 오르다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더 부풀어올라서 탄탄하게 붙여놓은 액정과 본체를 분리시켜버리는 것입니다.

 

이걸 그냥 그대로 사용한다는 건 애초에 불가능하겠죠?

 

액정이 저렇게 부풀어 올랐는데 터치가 제대로 가능할까요?

 

제대로 된 사용이 어려운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고 업무용 노트북이라면 하루빨리 고쳐야 합니다.

 

만약 저기서 더 심해져서 제품 자체가 망가져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빨리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게 좋은데요.

 

아쉽게도 본사에서 공식적으로 지정한 센터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기도 하고 알고 있다 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개인 센터를 찾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때문에 배터리 스웰링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서피스 배터리 교체를 해야 합니다.

 

서비스 센터마다 서피스 배터리 교체 시간은 다르겠지만, 교체 자체가 그리 어려운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30분 정도면 다 끝난다고 하는데 제가 직접 현장을 보면서 시간 체크를 해봤는데 20분 안 걸려서 끝나더라고요.

 

물론 상당히 쉬워 보이지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만큼 경력과 노하우가 있어야만 빠르게 끝낼 수 있겠죠.

 

 

서피스 배터리 교체가 끝났습니다.

 

배터리 스웰링 문제가 사라졌고, 액정도 깨끗하게 닦은 만큼 언뜻 보면 새 제품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참 신기했던 건 이 문제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AS를 받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최근 몇 달 사이에 발생한 게 아니라 지난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괜찮다고 생각했던 제품이기에 그래서 업무용 노트북으로 사용하기에 좋다고 했었는데, 이 문제를 알고 나니 진짜 좋다고 해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 Windows라는 운영체제를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든 제품이니까 당연히 좋을 것이라 기대를 하는 게 맞고, 실제로 사용을 했을 때 성능이 괜찮은 모델들도 있었거든요.

 

운영체제와 하드웨어를 완벽하게 다루는 애플의 경우를 보더라도 둘 다 다룰 수 있다는 것은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나름 기대를 했었던 것인데, 안타깝게도 Surface 시리즈는 battery swelling 문제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전자제품, 특히 스마트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분들 중 침수 피해를 경험해 본 적이 있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보통 배터리 스웰링 현상은 battery 내부에 이물질이 섞여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는데 보통 침수가 되면 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이 제품은 그런 것도 아닙니다. 그냥 동시다발로 발생합니다.

 

보통은 구입한지 3년 정도 지난 후에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고 하는데 3년 지난 제품의 배터리 수명이 다 된다는 것도 사실 좀 신기한 부분이고, 이런 경우로만 문제가 발생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또한 배터리 수명이 다 되었다고 부풀어 오르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라면 애초에 제품을 구입할 때 미리 안내를 해야 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그래야 소비자들이 제대로 된 선택을 할 수 있을 테니까요.

 

애플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면 애플은 관련하여 정책을 마련하고 무상 교체 프로그램을 운영할 텐데 마이크로소프트는 관련해서 어떤 정책을 내놓은 적도, 프로그램을 운영한 적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델, 구입 시기 등에 관계없이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은 battery 자체가 불량이거나 설계가 잘못되었다는 뜻일 텐데 제조사가 전혀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게 상당히 의아한 부분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웬만한 서비스센터들에서는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니까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센터를 방문해서 수리를 받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보통 문제가 심각한 제품은 판매량이 안 좋아야 하는데 판매가 잘 된다는 건 역시 그만큼 제품 자체는 상당히 좋다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즉 battery만 문제가 된다고 봐야 할 것 같은데 설계 문제가 아니라면 관련해서 대책을 내놔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교체하자마자 바로 전원을 켜서 제품의 정상 작동 및 이상 여부를 확인했기 때문에 배터리 잔량은 0%일 수도 있겠죠?

 

남은 건 충전이 정상적으로 잘 되는지, 그리고 전원 공급 상태가 아닌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는지 등을 체크하는 일이겠죠.

 

이런 것까지 확실하게 확인을 해주기 때문에 많은 사용자들이 찾고 있는 거라고 생각을 하는 만큼 주변에 혹시 이 문제로 고통받는 분들이 있다면 즉시 센터 방문을 권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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