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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이야기

중고카메라 현명한 선택 노하우

by IT 마이너 202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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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카메라 현명한 선택 노하우

저는 사진과 영상을 잘 모르지만 어쩌다 보니 제 주변엔 사진과 영상을 전문으로 하는 친구들이 좀 있더라고요. 그 중에 방송국 PD도 있고 사진작가도 있고 웨딩스튜디오 대표도 있고, 영상 프로덕션 대표도 있습니다. 어쩌다보니 대표급들이 많은데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보니 회사 소속으로 여러 조건이 맞지 않아서 독립하는 경우가 많긴 한데요. 저랑 친하게 지내는 친구 중에 한 명은 대학 졸업 후 몇년 동안 프로덕션에서 일을 하다가 지금은 웨딩스튜디오를 하는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를 보면 항상 카메라와 영상 장비, 그리고 영상 편집 장비는 최고가로 구입을 하더라고요.

저는 아이맥을 구입할까 말까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이 친구는 1500만 원이 넘는 아이맥프로를 출시 직후 바로 결제를 했고요. 영상 장비도 역시 1500만 원 짜리를 그냥 구입해서 쓰더라고요. ㅎㅎ

그런데 장비를 좋은 걸 쓰는 이유는 확실히 있더라고요. 실력도 실력이지만 장비도 뒷받침 되어야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거든요. 물론 이건 어느 정도 실력이 있는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실력이 없는 사람은 일단 좋은 카메라를 써도 좋은 사진을 찍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요즘은 워낙 기술이 발달해서 초보가 사용하기에 좋은 제품도 출시되니까 그런 제품을 선택하면 됩니다.

 

어찌되었든 보다 좋은 사진과 영상을 얻기 위해선 좋은 장비가 필수라고 할 수 있는데 처음부터 신제품을 구입하면 부담이 될 수 있죠. 그리고 경제적인 여력이 된다 하더라도 제대로 사용할 수도 없기 때문에 처음에는 중고카메라를 구입해서 사용하다가 어느 정도 됐다 싶을 때 신제품을 선택하는 게 아무래도 더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웨딩스튜디오를 하는 친구는 사실 이미 어느 정도 좋은 장비를 갖고 있기에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친구도 좀 더 좋은 결과물을 얻기 위해 항상 제품을 찾아보는데 그때마다 친구는 새제품을 구입하기보다는 일단 중고제품을 먼저 구입하더라고요. 이유는 가격적인 부담도 부담이지만 실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인지 사용하면서 알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도 그래서 친구를 통해 배우는 게 많은데요. 이번에 친구가 몇년 동안 사용하던 캐논 5D Mark 3를 판매하고 1D Mark 2를 구입한다고 해서 따라갔다 왔습니다. 간만에 카메라 구경도 좀 하고 렌즈도 저렴하고 괜찮은 제품이 있는지 확인해보려고요. ㅎ

 

친구가 사용하던 캐논의 5D Mark 3입니다. 일명 오막삼이라고 부르는 제품인데 웨딩 업계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카메라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이유는 사진 퀄리티가 좋고 영상도 촬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사실 DSLR에 대해 잘 몰라서 친구가 이야기하는 부분을 듣고 그렇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수준입니다.

어쨌든 어차피 같은 캐논 제품을 구입할 예정이라 바디만 처분하고 새로운 중고카메라를 구입하겠다고 했습니다. 

 

친구가 그동안 웨딩촬영을 할 때 주로 사용하던 제품인데 워낙 깔끔한 성격이기도 하고 이게 자신의 생명과도 같은 물건이다보니 워낙 잘 관리를 해서 바디가 상당히 깔끔하더라고요. 물론 이것만 보고 판매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외형적인 부분은 가격 설정에 있어서 가장 마지막 부분입니다.


처음에는 외형을 판단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역시 기능상의 문제입니다.
   
사실 웨딩업계에서 사용하던 제품은 워낙 사진 컷수도 많고 해서 제대로 된 가격으로 판매를 하기가 어렵거든요. 

 

중고 거래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노쇼는 물론이고 필요 이상의 네고 등 문제들이 많아서 쉽게 거래하기가 힘듭니다.

 

업체 거래거 편한 이유는 이것저것 꼼꼼하게 체크를 하는 대신 그만큼 합리적인 가격이 책정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파는 사람의 입장과 사는 사람의 입장은 다르겠지만 이 의견차를 최대한 좁힐 수 있다는 것도 이곳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조금의 흥정이 가능하긴 하지만 그래도 기준이 있다는 게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기왕이면 최근 제품으로

고가의 카메라일수록 수요가 많기도 하지만 물량 자체가 많지 않아서 나오는 대로 구입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고가의 제품이라도 마찬가지로 물량이 있다고 한다면 가능한 연식 차이를 비교해봐야 합니다. 물론 AS 기간이 끝난 제품들이 연식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래도 최근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최신 제품이 사용 컷수라든지 여러 가지 최신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촬영컷수 필수 확인

같은 연도에 출시한 제품이라면 가능하면 촬영컷수가 적은 게 좋겠죠. 당연합니다. 그만큼 사용을 안해서 새것과 같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내부의 기능들이 새것과 같다는 건 그만큼 더 잘 사용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외관 상의 이상 유무 확인

자 그러면 연식은 더 최신인데 외관상으로 흠집이나 마모도가 많은 제품과 연식은 좀 더 오래됐는데 외관상으로도 깨끗한 제품 중 어떤 것을 골라야 할까요?
여기서 따져봐야하는 건 촬영컷수입니다. 촬영컷수를 기준으로 더 적은 제품의 외관상태를 확인해야 하고요. 렌즈를 함께 구입할 경우에는 렌즈의 대물 혹은 마운트 부분의 마모도를 체크해야 합니다. 그리고 안쪽에 곰팡이가 있는지도 잘 체크해야 하고요.

누가 어떤 식으로 사용했었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게 힘들다면 최소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들은 꼼꼼하게 체크하는 게 좋습니다.

 

실제 테스트컷 진행

자 그렇게 해서 괜찮은 제품을 골랐다면 이제 직접 촬영을 해봐야겠죠? 이게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모든 게 다 완벽해보여도 실제 촬영을 해보면 뭔가 이상이 발생할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제대로 된 중고카메라 전문점들은 실사용컷수도 반드시 다시 확인시켜주고, 실제 촬영도 해볼 수 있게 해줍니다. 그래야 사용자가 구입하고 나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거든요.
만약 이런 게 제대로 확인되지 않는다면 이런 제품은 구입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물론 개인간 거래가 어쩌면 더 저렴하고 확실한 제품을 찾는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진짜 복불복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저마다 직장 생활, 학교 생활을 하기에 바쁜 시대에 직접 만나서 이상유무 체크하고 흥정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가격은 살짝 더 비싸더라도 전문 업체를 찾는 게 아닐까 합니다. 한번에 고민을 해결할 수 있으니까요.

 

어쨌든 말씀드린 대로 실제로 직접 촬영을 해봐야만 합니다.

 

물론 수십장 촬영을 해보면 안되죠. 간단하게 한두컷만 촬영해봐도 이상유무는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더 많이 촬영하면 그만큼 더 확실하겠지만 괜히 촬영컷수를 늘릴 필요는 없잖아요. ㅎㅎ

 

또한 애초에 셔터가 잘 눌러지는지 이런 것들을 확인하는 용도도 있기 때문에 굳이 여러 장 촬영할 필요는 없습니다.

혹시라도 갑자기 변심하고 그러면 업체의 입장에서는 손해니까 그냥 한두컷 촬영해보고 이상유무 확인하고 구입하면 됩니다.

가장 핵심은 개인 간 거래든 업체와의 거래든 100% 만족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가장 합리적인 판단과 선택이 필요할 뿐입니다.

 

그러면 합리적이면서도 만족스러운 중고카메라 거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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