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맨 프롬 엉클 스타일리쉬한 스파이영화
2015년은 스파이 영화가 풍년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닌대요.
007스펙터 개봉을 앞도고 색다른 스파이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맨 프롬 엉클(The Man from U.N.C.L.E.)은
요즘 보기 드물었던 1960년대 냉정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요.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무겁고 차가운 분위기보다는
경쾌한 리듬의 스타일로 가득채운 영화입니다.
먼저 맨 프롬 엉클은
가이 리치 감독과 슈퍼맨의 헨리 카빌이 만나 이목을 끌었는데요.
다소 어두웠던 캐릭터 슈퍼맨을 벗고
스타일리쉬한 스파이 영화의 첩보요원으로 출연했는데
마치 제 옷을 입은 것처럼
미국 CIA요원을 멋지게 연기했답니다.
슈퍼맨이 출연한다는 소식에 다소 가려져 있던 아미 해머는
영화 맨 프롬 엉클의 반전이라고 할까요?
기대하지 않았던 소련 KGB 요원을
인간적인 느낌이 더해진 매력적인 캐릭터로 보여줍니다.
맨 프롬 엉클을 스타일리쉬한 스파이영화라고 했었는데요.
바로 여주인공이 그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 해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60년대 패션을 완벽하게 재연한
비밀 스파이 요원 여주인공 패션은
맨 프롬 엉클이 스파이영화이긴 하지만
단순히 첩보만을 다룬 영화라는게 느껴지게 합니다.
맨 프롬 엉클이 시작하고
여주인공 개비와 솔로(헨리 카빌)가 만날 때까지만 해도
솔로 역으로 출연하는
슈퍼맨의 원맨쇼가 될거라 여겼었는데요.
미국과 소련의 정예 요원이 공동의 타겟
파시즘의 핵폭탄을 막기 위해 함께 하면서
등장하는 일리야의 가세는 영화 스타일의 균형을 맞춰주는 듯 합니다.
적재적소에 배치된 유머스러운 상황과
비쥬얼이 완벽했던 두 남자의 의도치 않는 케미는
이 영화의 중요한 볼거리였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 타이틀이 오를 때
가이 리치 감독은 속편을 염두한 영상을 선보였는데
후속편이 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네요.
관객들의 반응은 좋긴 하지만
흥행수익과 평단의 반응은 호의적이지 않았다고 하네요.
냉정시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전혀 냉전의 시대적 아픔이 느껴지지 않는
스파이 영화라 할 수 있는데요.
내용적인 부분에서는 아쉬울 수도 있지만
두 남자 배우를 새롭게 각인시켜준
맨 프롬 엉클의 공은 어느 정도 인정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감각적인 영상과 재지한 음악들로
60년대 감성과 분위기를 채운 영화 '맨 프롬 엉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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