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캠 고프로 히어로7 블랙 장단점 및 샘플샷
그동안 참 많은 액션캠들을 소개해드렸었습니다. 물론 대다수의 제품들은 다 가지고 있긴 한데요. 저마다 장단점이 있어서 뭐가 더 좋다 나쁘다는 표현을 하고 싶지는 않고 다만 주로 가지고 다니는 건 얼마 전까지는 고프로 히어로5였습니다. 실내 영상은 좀 만족스럽지 못할 수 있어도 실외 영상을 찍을 때는 이것보다 좋은 게 없다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물론 6가 나왔으니 6가 더 좋긴 했겠지만 그래도 5를 꽤 만족하며 사용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고프로 히어로7을 새로 구입했습니다. 전작과의 비교는 나중에 해드리도록 하겠고요. 오늘은 제품의 장단점을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샘플샷도 몇 개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작가들이나 전문가가 아닌 일반 유저의 입장에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인 만큼 보고 좋은지 나쁜지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진화된 손떨림 방지 기술
'부드러움은 크게, 떨림은 작게'라는 이 문구는 액션캠 GoPro Hero 7 Black을 표현하는 말인데요. 정말 잘 정했다는 생각이 드는 건 실제 사용해보면 확실하게 공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시리즈는 그동안 GoPro 시리즈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손떨림방지기술이 보완되었습니다. 전작과 비교를 해보면 확실히 좋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죠.
HyperSmooth Video라고 하는 동영상 안정화 기술이 적용되어 짐벌을 사용하지 않고도 짐벌을 사용한 듯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제품은 움직임을 예측하고 카메라 흔들림을 보정해 더없이 매끄러운 영상을 완성해주죠.
Live Streaming
그리고 제품은 라이브 스트리밍이 가능합니다. 영상을 찍어서 바로 Facebook Live에 올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스트리밍한 영상을 SD카드에 고해상도로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아쉽다면 아쉬운 건 유튜브 스트리밍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되는데 왜 유튜브를 연동시키지 않았는지 살짝 궁금한데, 어쨌든 안됩니다. 요즘 대세는 Youtube인데... 다음 버전에는 지원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ㅎㅎ
Voice Control
음성제어가 된다는 건 정말 좋은 부분입니다. "GoPro, 동영상 촬영", "GoPro, 사진촬영"이런 명령어를 통해 버튼 조작없이 고프로 히어로7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건 정말 편한 부분인데요.
제품이 켜져있는 상태에서만 가능한 게 아니라 제품이 꺼진 상태에서도 "GoPro 켜기"라고 하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집니다. 물론 이건 설정을 해야만 가능합니다. 그냥 제품 구입하고 왜 말로 안 켜지냐고 불량이라고 하면 안됩니다.
다만 여기서도 살짝 아쉬운 부분, 아니 주의해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발음이 정확해야 합니다. 발음을 부정확하게 하면 동영상 찍으라고 하는데 연사를 찍고 있습니다. 나중에 확인하려고 들어가보면 사진만 엄청나게 찍혀 있습니다. ㅎㅎ
원래는 그냥 지우면 되는데 기왕 찍은 거 버리면 아까울 것 같아서 이렇게 움짤로 만들었습니다. ㅎㅎ
꽤 선명한 사진이라 움짤로 만들어도 물방울이 떨어지는 게 잘 보인답니다. ㅎㅎ
운동 장면도 찍어봤습니다. 실감나죠? ㅎㅎ
Shoot vertically
이전 시리즈까지 GoPro 시리즈는 세로 모드로 촬영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세워서 촬영은 가능한데 세우는 거지 화면이 돌아가는 게 아니었죠. 그런데 이제는 가능합니다. SNS이 대세가 되는 만큼 사진과 영상 촬영이 가능하도록 액션캠이 진화했다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8x Slo-Mo Video
제품은 이제 1080p 240의 초고속 프레임률 동영상으로 최대 8배속의 슬로모션 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사실 요즘 슬로모션은 슈퍼 슬로우 모션이라고 해서 소니 엑스페리아 시리즈나 갤럭시 시리즈나 LG의 G 시리즈나 V 시리즈 등에서 강조하는 부분인데요.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슬로모션 영상 촬영은 가능하지만 화질이 좀 떨어지죠. 고프로 히어로7 블랙이 괜히 우수하다고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기타
아직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TimeWarp라고 하는 시간 왜곡 동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장면의 주인공이 되어 활약하는 동안 고도로 안정화된 타임랩스 동영상을 캡처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속도를 최대 30x로 높이면 긴 시간의 활동을 더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건 나중에 한번 확인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안해봐서 아쉽고 뭐고 그런 거 없어요. ㅋㅋㅋ
Spec
제품은 기본적으로 4K 60fps, 1080p 240 fps 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어마어마하죠? 화면 비율도 4:3과 16:9 중에 선택할 수 있죠.
1200만 화소의 카메라로 멋진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다만 실내에서는 좀 아쉽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제대로 사용을 못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 건지 좀 더 사용을 해봐야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음식 사진입니다. 밝을 때 찍으면 사진도 꽤 잘 나옵니다. 물론 고프로 히어로7은 액션캠이니까 이걸 가지고 사진 촬영할 일은 많지 않을 거고 그렇게 사용하기엔 좀 아쉽습니다.
그리고 이건 신제품 이어폰 발표회에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실내인데 좀 어두웠거든요. 그래도 저조도 촬영이 가능해서 촬영을 했는데요. 이렇게 보면 사진이 꽤 잘 나왔다고 생각을 할 수 있는데요.
100% 크롭 이미지로 보면 약간 화소가 뭉그러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다른 액션캠들도 가지고 있는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 제품에만 가지는 아쉬움은 아니랍니다.
어쨌든 이 외에 위에 적어드린 HyperSmooth, Voice Control, 10m 방수와 GPS 지원 등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능
전면에는 카메라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가 있고요. 후면부는 디스플레이가 있습니다.
상단에는 촬영 버튼이 있고요.
하단에는 배터리 커버가 있는데 이걸 열면 안에는 배터리 단자와 SD 카드 슬롯이 있습니다.
좌측면에도 커버가 있는데 여기에는 HDMI 단자와 USB-C 포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측면에는 전원 및 모드 버튼이 있습니다.
기능상으로는 어려운 게 전혀 없습니다. 그냥 버튼 눌러서 모드를 변경해서 사용하면 되고요.
LCD에 설정 상태가 보이고, 터치로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편하게 사용가능합니다. 여기에 음성 제어가 가능하니까 전보다 훨씬 더 사용이 편리해졌습니다.
GoPro App
그리고 GoPro 시리즈는 예전부터 GoPro App을 지원했습니다. 굳이 제품을 터치해서 설정을 변경하고 할 필요없이 제품을 스마트폰 앱과 연동한 다음 스마트폰에서 원하는 설정을 다 맞추면 됩니다.
또한 카메라 업데이트도 가능하기 때문에 잘만 활용하면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가볍게 제품의 특징을 기본으로 장단점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샘플 영상 하나와 사진도 올려드렸는데요.
아무래도 액션캠은 여행을 다니거나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분들에게 더 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는데 요즘은 워낙 다양하게 활동을 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액션캠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Facebook과 Instagram 스트리밍 밖에 안된다는 게 아쉽긴 합니다만 된다는 게 일단 중요한 거잖아요? 유튜브는 향후에라도 지원하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쉬운 건 광각 모드와 SuperView라고 해서 초광각 밖에 지원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제가 못 찾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전에는 리니어 모드도 지원했는데 현재까지는 확인이 안되네요.
그래도 어쨌든 액션캠 자체가 외부 활동용으로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외부 활동을 많이 하는 분들에게는 이만한 제품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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