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즈힙합] 비오는 날 듣고 싶은 누자베스의 luv sic
재즈는 봄보다 가을에 어울리는 음악이라고 생각하시죠?
힙합은 겨울보다 여름에 어울리는 음악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런 편견을 버려~
비 올 때 듣고 싶은 힙합,
비트에 취하고 싶을 때 듣는 재즈..
이런 반전은 바로 재즈힙합으로 인해 가능하다는 사실~! ㅋ
오늘은 제가 좋아라하는 재즈힙합의 세계로 여러분을 안내해 드릴까 합니다~
좀 생소하신 분들 계신가요?
아마 음악을 들으면 어디선가 들어봤던 기억이 나실 겁니다~
재즈힙합의 세계로 고고~!!^^
일단 재즈힙합이라고 하면 일본의 아티스트 누자베스가 떠오르죠.
개인적으로 일본 스타일보다 미국 스타일의 재즈힙합을 더 선호하지만,
가끔 비올 때나 추운 날씨에는 일본 풍이 듣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오늘은 비가 올 것 같은 꼬잉꼬잉한 날씨이기 때문에
일본 스타일 재즈힙합으로 꾸며볼게요.
아까 언급한대로 일본 재즈힙합하면 단연 누자베스입니다.
누자베스의 본명은 seba jun으로,
이름을 거꾸로 써서 누자베스라는
예명으로 활동했구요.
도쿄에서 작은 레코드샾을 운영하다가
아티스트들과 함께 음악 활동을 하며 레이블을 설립하게 되었죠.
누자베스의 곡 중 제일 많이 알려진 건
luv sic 시리즈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사무라이 참프루' BGM으로 쓰여지기도 했었는데요.
luc sic 은 총 6개의 파트가 있는데
누자베스의 완성곡은 pt.3까지 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pt.4를 다 만들지 못하고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어서
pt.4 미완성곡 까지가 누자베스의 곡이라 할 수 있겠네요.
pt.4 부터는 누자베스의 프로덕션 소속 멤버가
나머지 곡을 써 붙여서 완성시킨 것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pt.3이 가장 좋아요.^^
누자베스의 재즈힙합은 일본 스타일이 다 그렇듯
아주 서정적이고 몽환적인 느낌이에요.
듣고 있으면 반복되는 부분이 많아서
지루하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건 음악을 모르고 하시는 말씀~
비트가 세고 힙합적인 요소가 더 강한 미국 스타일과
확연히 다른 일본 스타일의 재즈힙합을 만들어낸 창시자, 누자베스.
그의 음악은
고요히 마음을 울리는 슬프고도 강렬한 시와 같다고 생각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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