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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야기

필러버스트 국회 기억나는 장면 7

by IT 마이너 2016.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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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러버스트 국회 기억나는 장면 7

 

 

필리버스터가 발견한 국회의 7가지 순간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필리버스터가 3월2일로 종결되는데요.

현재 마지막 주자로 나선 이종걸 원내대표가

9시간째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에서

총 39명의 의원이 나서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는데요.

결과를 떠나서 그동안 화제를 모았던

필리버스터 명장면입니다.

 

 

 
1. '첫 주자' 더민주 김광진


첫 주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의 최연소 김광진 의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경험을 바탕으로

5시간 넘게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는데요.

놀라운건 준비해간 자료는 몇장에 불과했다는 것입니다.

국민들은 처음 마주하는 광경에 신기해 하면서
포털 사이트에 '김광진 힘내라'는 메시지를 띄웠고,

이내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은 첫 주자라는 후광에 힘입어 필리버스터를 마친 뒤
동료 의원들로부터 '김밥' 등의 세례를 받기도 했죠^^


 

 

 

2. 은수미의 호소 "인간은 밥만 먹고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은수미 의원은 국가정보원의 전신인

안기부로부터 고문을 당한 과거가 있습니다.
고문의 후유증으로 폐렴, 폐결핵 등에 시달렸으며
밀실공포증, 고소공포증 등을 겪기도 했는데요.
그런 은 의원은 '테러방지법'이 국정원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법이라고 말하며

10시간 넘게 진행해 필리버스터에 대한 관심을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3. 김용남 새누리 의원 "그런다고 공천 못받아요"


은 의원의 발언 도중 김용남 새누리당 의원의

 

 '삿대질'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였는데요.
2월 24일 오전 11시 30분경, 김 의원은 은수미 의원이
"대한민국 정부가 테러방지법에는 신경을 쓰면서

국민이 폭력을 당하는 것은 신경 쓰지 않는다"며
관련 발언을 이어가자 "의제와 상관없는 이야기"라며

"그런다고 공천 못 받아요!" 라고 외쳤습니다.

이에 대해 은수미 의원은

"김용남 의원은 공천 때문에 움직이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답했고, 이 사건은 실시간 검색어에도 올랐습니다.

 

 

 

 
4. 신경민 의원의 발언으로 새누리당 홈페이지 마비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필러버스터'로 인해
새누리당의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는데요.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마비라기 보다는

새누리측에서 메인페이지를 막아놓은거에 가까웠습니다)
신 의원은 "일각에서 필리버스터를 이어가는 야권을 비난하는데
필리버스터는 새누리당의 공약"이라며
"새누리당 홈페이지에서 공약집(19대 국회)을 뽑아왔고
(홈페이지에 들어가) 확인해보라"고 말했는데요.

새누리당 홈페이지에 게시된
[19대 총선 공약집 상세본]

2012 총선 새누리당의 진심을 품은 약속'에는

이와 같은 내용이 있는게 사실이었습니다.
그동안 새누리당은 "필리버스터로 인해 국정이 마비되고 있다"며
야당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5. 조원진을 나무라는 이석현 부의장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더민주 의원들의 필리버스터 도중 항의를 했는데요.

 

"내용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한국의 경우 필리버스터는 의제와 관련있는

내용의 발언만 인정되기 때문입니다.
조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전달되지 않는다 싶으면

의장석까지 걸어나와 항의했습니다.
이석현 국회부의장(더민주)은 "의제와 연관성이 있다"며
조 부대표를 다독였으나 계속해서 항의를 하자
결국 '버럭' 소리를 지르며 '퇴장경고'를 했고
마지못해 자리로 돌아가는 조 부대표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꾸준히 등장하는 조의원을 온라인에서는

지루함을 깨트려준다고 조힐러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6. 강기정의 눈물 "이렇게 토론했으면 폭력의원 낙인 안찍혔을텐데.."


더민주의 '전략공천' 방침으로 4·13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를 떠나야하는 3선의 강기정 의원.
그는 '필리버스터'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게된
현재에 대해 감사해하며 울음을 터뜨렸는데요.

마지막엔 임을 위한 행진가를 부르며 마무리했고

밤사이 진행된 강기정 의원의 필리버스터는

은근한 매력으로 누리꾼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7. 정청래의 11시간49분 최장 기록


정청래 의원은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는 의원인데요.
은수미 의원이 세운 10시간18분의 기록을 넘어선
11시간49분 동안 필리버스터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장시간으로 장시간의 필리버스터에도

흐트러짐 없이 진행하여 인상적이었습니다.

학원강사 출신이기도 한 정청래 의원은

필리버스터 도중 박근혜 대통령 성대모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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