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대학로 나들이 연극 '어둠속의 햄릿'

주말 대학로 나들이 연극 '어둠속의 햄릿'

 

 

 

 

갑자기 여름이 온 것 같아요.

진짜 낮에는 걸어다니면 땀이 삐질삐질..

그래도 날이 너무 좋아져서 주말에는 밖으로 나가 놀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난 주말에는 모처럼 대학로에 가서 연극 한편 보고 왔습니다~

 

 

 

 

대학로는 지금 한창 서울연극제가 하고 있어서 연극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던데요.

대학로 마로니에 광장에서 광합성하며 보내다 연극 한편 보니 하루가 풍성해진 기분이었어요^^

 

 

 

 

벚꽃잎은 사리진지 좀 됐지만 거리 곳곳에 철쭉을 비롯해 이쁜 꽃들이 여기저기 많이 피었더라고요.

거리의 푸른 나무의 알록달록 핀 꽃들 덕분에 기분 좋은 외출 예감~ㅎ

 

 

 

 

 서울연극제 작품이기도 한 어둠속의 햄릿 보러 가는 길에 만난 강아지와 인사도 하고~

 

 

 

 

어둠속의 햄릿이 공연하는 예술공연 오르다가 있는 곳이에요.

매표소는 건물 밖에 있어 매표소에서 구매하거나 예매한 티켓으로 교환하면 된답니다.

입장은 공연 시작 10분 전부터 가능해 밖에서 좀 서성거렸어요.

 

모처럼 본 대학로연극 어둠속의 햄릿은 실험적인 시도를 하는 꽤나 신선했던 연극이었습니다.

부정과 불의를 쉽게 받아들이는 햄릿과 그와 대립관계에 있는 오필리어의 오빠 레이티스와

아버지의 부정적인 진실을 알게 된 햄릿 주니어의 이야기였습니다.

제목처럼 연극에 극적으로 필요한 조명 외에는 어둠속에서 공연되어 눈이 조금 피곤하기도 했지만

관객을 불편하게 하려는 공연의 의도인 것 같았습니다.

불편한 진실을 불편하게 응시하게 하는 뭐 그런? ㅎㅎ

어둠속이라 눈이 살짝 피곤하기도 했지만 연극 내용에 집중도 잘되고 좋았답니다~

어둠속의 햄릿은 이번주 일요일 5월 3일까지 공연한다니 시간나시면 보러가면 좋겠어요^^

 

http://www.stf.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