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빠른 외장 SSD 소니 SL-EG2
업무상 많은 양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고 거래처와 주고받기도 하고 주고받은 데이터를 백업해야 하는데요. 데이터를 백업하기 위해 외장하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맥북프로는 저장용량이 256GB 밖에 안되기 때문에 데이터를 무한정으로 저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 개의 외장하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제가 저장 장치를 고를 때는 크게 2가지 기준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속도고 두 번째가 용량이죠. 아시겠지만 사진이나 영상은 용량 자체가 크기 때문에 저장공간이 충분해야 하고 또한 한꺼번에 커다란 용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때 전송속도가 빠르지 않으면 일을 빠르게 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그래도 속도가 빠른 USB 3.0을 지원하는 제품을 고민했으나 이제는 아예 저장매체를 SSD인 제품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HDD와는 확실하게 다른 속도를 자랑하기 때문입니다.
HDD와 SSD의 데이터 읽고 쓰는 속도는 누구나 다 아시는 것처럼 SSD가 훨씬 빠릅니다. 이걸 뭐 의심하는 분들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그동안 외장 SSD를 구입해서 사용하지 않았던 이유는 용량 대비 금액이 너무 비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외장 SSD 자체가 용량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구입해서 사용할 의미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저장용량을 겸비한 제품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소니의 SL-EG2입니다.
제품은 우선 크기가 아주 작습니다. 외장하드 케이스에 들어있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신용카드보다 크기가 작습니다.
크기만 작은 게 아니라 두께도 상당히 얇고 가볍다는 게 매력적이죠. 그러나 제품의 장점은 작고 얇고 가볍다는 게 아닙니다.
소니 SL-EG2은 그동안 용량의 제약이 있어서 외장하드로는 사용하기 어려웠던 SSD의 단점을 극복, 240GB, 2480GB, 960GB 등 엄청난 용량의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일반 HDD 타입의 외장하드가 가진 속도라는 측면의 아쉬움도 한방에 날려버렸는데요. 순차 읽기 속도는 430MB/s, 쓰기 속도는 414MB/s라는 압도적인 빠른 속도를 보여줍니다.
참고로 제품 사용설명서 상의 속도는 읽기 540MB/s, 쓰기 520MB/s입니다.
그동안 USB3.0지원하는 2.5인치 HDD 외장하드도 나름 빠르다고 생각하며 사용했는데 소니 SL-EG2는 정말 속도의 신세계를 보여주더군요.
무게도 아주 가볍기 때문에 휴대하기에도 좋습니다.
평소 업무와 블로그 때문에 맥북프로를 항상 휴대해야 하고, 카메라도 수시로 가지고 다니는데 이게 무게가 상당히 무겁거든요. 맥북프로의 저장공간을 넉넉하게 하고 다니면 좋겠지만 256GB라는 저장공간이 그렇게 많은 게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외장하드를 휴대하고 다녀야 하는데 2.5인치 HDD 외장하드는 좀 무거워서 부담스러웠는데 소니 SL-EG2 하나만 있으면 그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USB 3.1 Gen2 인터페이스를 지원해서 속도가 아주 빠르다는 장점도 있지만 USB C 타입과 A 타입 2종류의 케이블을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하고자 하는 매체에 따라 그에 맞는 케이블을 챙기면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맥북프로를 휴대하는데 맥북프로의 경우 USB-C 타입 밖에 지원을 안 하거든요. 그래서 별도의 허브를 가지고 다니는데 허브는 배터리를 많이 잡아먹어서 전원을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럴 때 USB-C 타입이 아주 유용하더라고요.
제품과 관련된 보다 구체적인 벤치마크 테스트와 실사용 속 도 비교는 다음 포스팅에서 진행해드리려고 하고요.
보통의 외장 SSD는 가격대가 비싸서 구입을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대입니다. 이렇게 가격적으로도 메리트가 있는데 속도도 상당히 빠르고 휴대성도 좋기 때문에 아마도 이보다 더 좋은 제품을 찾기는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960GB 제품을 구입할 경우 정말 한 달 동안 계속 외근을 하더라도 무게 걱정, 속도 걱정, 용량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작고, 가볍고, 빠르다는 게 장점인 소니 SL-EG2.
여기에 3년 무상 AS를 제공하며, 포맷 방식 또한 쉽고 간편한 FAT32 포맷을 지원해 활용성이 높습니다. 기본 포맷은 exFAT로 되어 있는데 맥북프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죠.
다만 FAT32 방식의 아쉬운 점은 파일 하나당 최대 크기가 4GB라는 점입니다. 최근의 동영상은 크기가 5GB 이상 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부분은 좀 아쉬움이 남습니다.
외장하드보다 더 작은 크기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분실의 위험성이 있다는 것도 살짝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 USB 보다 조금 더 크긴 하지만 역시나 크기가 작기 때문에 보관을 잘 해야 하는데, 그래도 다행인 건 256비트 AES 암호화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서 혹시라도 제품을 분실했을 때 데이터를 보호해줄 수 있습니다. 보안성도 갖추었다는 이야기죠.
어쨌든 소니 외장 SSD는 꽤나 매력적인 제품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중요한 건 제품 정보와 같이 실제로 그런 만족도를 보여주느냐일 텐데요. 이 부분은 제가 직접 사용한 내용을 소개해드리면서 다음 포스팅에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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