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G 인터넷 100메가 500메가 속도 측정 비교 및 주의사항!
아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저는 일 때문에 집에서 인터넷 회선을 2개 사용 중입니다. 노트북과 데스크탑을 사용 중인데 하나로 유무선을 잡아서 사용하기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어서 아예 선 하나를 추가 설치한 것인데요.
LG의 경우에는 500M를 사용 중이고, KT는 100M를 사용 중입니다. 500M 상품을 사용하는 건 인터넷과 IPTV를 함께 사용 중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IPTV를 볼 때는 100M로는 한계가 있더라고요. 보다 보면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어서 반드시 500M 이상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전부터 궁금했던 부분이 있어서 이번에 KT LG 인터넷 100메가 500메가 상품의 속도 측정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몇 가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속도에 대해 궁금할 때 NIA 한국정보화진흥원에 접속을 합니다. 각 회사마다의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테스트를 해도 되지만 각 사에 유리하게 측정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공공기관인 이곳에서 측정을 하는 것인데 실제로 얼마나 공정하고 정확한 지는 모르지만 가볍게 확인하기에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노트북은 무선으로 연결해서 사용 중이라서 LG 인터넷 500메가는 무선으로 속도 측정을 했고요. 데스크탑은 유선으로 연결해서 사용 중이라서 KT 인터넷 100메가는 유선으로 속도 측정을 했습니다.
무선의 경우 다운로드 기준 264.40Mbps가 나왔고, 유선의 경우 역시 다운로드 기준 98.25Mbps가 나왔습니다.
확실히 무선이 유선 대비 속도가 느린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것도 잘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그동안 몇 차례 말씀드렸지만 공유기가 정말 중요하거든요. 공유기를 잘못 설치하면 아무리 빠른 회선을 설치한다 하더라도 연결이 잘 안되거나 느려서 답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비싼 게 좋은 것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잘 살펴봐야 한다는 뜻입니다. 여기저기 정보도 찾아야 하고 또한 사용자의 사용 환경에 걸맞은 제품인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환경 상의 변수는 그다지 없겠지만 제품마다 특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이런 부분까지 다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어쨌든 무선의 경우 264.40Mbps가 나왔지만 잘 나올 때는 350Mbps까지도 나옵니다. 상당히 잘 나오는 수치인데 그래서 제가 주로 작업을 하는 노트북은 무선을 연결해서 사용합니다.
그런데 노트북에서와 데스크탑에서 같은 값이 나올까 하는 궁금증이 갑자기 들더라고요. 제가 사용하는 데스크탑은 무선 연결도 가능하거든요. 올해 구입한 게이밍 데스크탑이라서 유무선 연결을 선택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 LG 인터넷 500메가를 무선으로 연결해서 측정해봤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노트북이 188.57Mbps가 나왔을 때 데스크탑은 56.32Mbps가 나오더군요. 혹시나 싶어서 몇 번을 해봐도 데스크탑은 이 수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참 신기한 일이죠?
이런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크게 2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랜 카드입니다. 노트북이 무선 연결을 기본으로 하고 데스크탑은 유선 연결을 기본으로 해서 노트북의 무선 측정값이 더 잘 나오는 게 아니라 그냥 랜카드의 차이에 따른 것입니다.
따라서 사용자의 입장에서 내가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의 랜카드가 어떤 타입인지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컴퓨터에 좋은 회선을 연결해서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이런 부분이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런 부분을 잘 따져봐야 하고요.
다음으로는 역시 공유기입니다. 공유기는 정말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그냥 무선 네트워크를 잡으려고 할 때 아무 공유기나 써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공유기가 나쁘면 1G 상품을 사용하더라도 속도는 100M 상품보다 더 안 나올 수도 있습니다.
실제 저의 경우 작년 초까지 그렇게 사용했습니다. 속도가 너무 안 나와서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점검 요청도 해봤는데 별다른 차이가 없어서 포기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링크시스의 메시 와이파이 공유기인 벨롭으로 바꾼 이후로 속도 문제는 전혀 경험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동일한 회선인데 노트북과 데스크탑에서의 무선 측정값이 다르게 나왔으니 결국 이것은 데스크탑의 랜카드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추측입니다. 이 외에 다른 변수가 있을 수도 있는데 보편적으로는 이 정도가 원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인터넷 100메가 500메가의 속도는 대체적으로 이 정도로 나온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말씀드리자면 100M보다는 500M가 무조건 좋다고는 못하겠지만 그 차이를 느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우선 영상을 시청할 때인데 넷플릭스는 기본 화질이 이용 상품에 따라 HD나 4K 등으로 제한되어 있지만 유튜브는 그렇지 않습니다. 유튜브는 화질을 선택할 수 있는데 속도가 받쳐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4K 영상을 재생하면 그때부터는 슬로 모션이 아니라 스냅샷을 보게 됩니다. 버벅거림은 기본이고 무한 버퍼링이 발생하게 되죠.
게임을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은 고사양의 게임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고사양의 게임들은 컴퓨터의 성능과 모니터의 스펙이 좋아야 하는데 이것만 좋다고 해서 게임이 완벽하게 잘 돌아가는 건 아닙니다. 역시 중요한 건 네트워크입니다.
이게 뒷받침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성능의 컴퓨터와 모니터가 있어도 제대로 게임을 즐길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때문에라도 100M보다는 500M이 좀 더 낫다고 생각하는데요.
현재 아이폰12 시리즈의 출시로 우리나라는 한참 시끄러운 상황인데 5G 요금제를 가입하지 않으려고 하는 많은 사용자들이 자급제 모델을 구입해서 LTE에 남아있겠다고 합니다. 5G가 전국적으로 망 구축도 안 되어 있는 데다가 요금은 비싸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저는 갤럭시S20 울트라를 사용 중인데 5G에서 LTE로 수시로 연결이 전환됩니다.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뜻이죠.
그렇다고 해서 LTE가 좋은 것도 아닙니다. 저는 아이폰11 프로 맥스도 사용 중인데 과거 LTE 속도가 거의 90~100Mbps 정도는 나왔는데 요즘은 잘 나와야 60Mbps고 30Mbps 정도가 나올 때도 많습니다.
아무리 요금이 저렴하다고 해도 이렇게 속도가 확실히 느려진 상황에서 무조건 LTE가 답이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와이파이 연결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 100메가 500메가 상품 중에서 와이파이 연결을 기본으로 하거나 IPTV를 이용 중이거나 한다면 가능하면 500M 정도는 선택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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