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개봉영화 엑시덴탈러브

 

이번주 개봉영화 엑시덴탈러브

 

 

 

 

여전히 어벤져스의 인기가 높지만 꾸준히 새로운 영화들은 개봉하고 있는데요.

그 중 저의 관심을 받은 영화는 바로 엑시덴탈러브라는 독특한 로맨틱코미디 영화입니다.

실러라이닝 플레이북과 아메리칸 허슬로 국내에서 마니아층을 확보한 데이빗 O. 러셀의 새로운 영화인데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처럼 괴퍅한 주인공들의 로맨틱 코미디일까요?

 

 

 

 

 

이번에는 머리에 못이 박힌 여자 앨리스(제시카 비엘)와 뭔가 어설퍼 보이는 국회의원 하워드(제이크 질렌할)의 이야기인데요.

머리에 못이 박혀 치료를 하러 병원으로 향하지만 의료보험이 없다는 이유로 치료를 거부당한 앨리스는

남자친구에게도 느닷없이 이별통보를 받고 후유증으로 충동조절장애를 겪게 되는데.

우연히 TV에서 하워드를 보게 되고 그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줄거라 여기고 일단 만나러 가게 되는데요.

겉으로는 멀쩡해보이는 하워드는 알고 보면 찌질하고 소심하고 뇌짜남!

과연 머리에 박힌 못을 뺄 수 있을까요?

의료보험이 없다고 치료거부라니 미국의 의료현실은 역시 무섭습니다 ㅠㅠ

 

개성강한 캐릭터를 포진하여 미국의 의료보험, 인종, 종교, 동성애 등 미국 사회의 민감한 이슈를 드러내기도 하는데요.

순수한 로맨스보다는 정치적 이슈가 섞인 한편의 블랙코미디와 같은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로맨스를 기대하고 본다면 살~짝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병맛돋는 캐릭터들의 화학적 케미와

감독이 자유자재로 드러내는 민감한 이슈에 대한 풍자적인 코미디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섹시이미지가 강했던 제시카 비엘과 진중한 연기에 주로 출연했던 제이크 질렌할의 연기변신이 기대되기도 하고요.

 

이번 주말 보려고 미리 예매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상영관이 적어서 미리미리 잘 봐야할 것 같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