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아이맥 수리 왜 해야 할까?
이 글은 특정 업체의 홍보글이 아닙니다. ^^
구형 아이맥 수리를 꼭 해야 하는 이유가 뭘까요?
오래됐으면 그냥 버리고 새 걸 사면 될 텐데, 오래된 만큼 아무리 해봤자 느린 속도를 어떻게 할 수는 없을 텐데 굳이 이걸 고쳐 쓰려고 하는 이유는 뭘까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참 궁금했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iMac Pro를 구입했을 때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왜 한 번 구입하면 10년을 쓴다고 하는지, 아니 어쩌면 그 이상도 쓰려고 하는지를...
좋아서 그럴 수도 있지만, 어쩔 수 없어서 아니면 그렇게 해야만 하니까 그런 것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비싸다
구형 아이맥 수리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비싸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은 워낙 일반 브랜드 데스크탑이 많이 비싸졌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참 비쌌습니다.
친구의 경우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영상 편집용으로 iMac Pro를 구입했는데 이것저것 업그레이드를 하고 나니 1,500만 원이 넘더라고요.
이렇게 비싸게 주고 구입한 걸 4~5년 쓰고 그냥 버린다?
절대로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5년을 쓴다고 해도 매년 300만 원을 쓰게 되는 셈인데 너무 낭비가 크잖아요?
따라서 정말 10년은 써야 본전을 뽑는다는 소리가 나오는 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능이 좋다
그런데 아무리 비싸다고 해도 성능이 뒷받침해 주지 못하면 오래 쓸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하드디스크를 교체하고 RAM을 업그레이드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거든요.
디스플레이가 파손된 경우가 아니라면 아이맥 수리를 하는 경우는 대부분 부품을 교체, 즉 업그레이드하기 위함인데 이렇게 하는 이유는 기본적인 성능이 아주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macOS 업데이트도 꾸준히 지원해 주고, 보안 관련된 이슈도 확실하게 관리해 줄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화가 정말 잘 되어 있어서 기본적인 성능 자체가 아주 좋기 때문에 정말 고사양의 프로그램들도 수년이 지난 컴퓨터에서도 문제없이 구동이 됩니다.
이렇게 성능이 좋고 잘 구동이 되는데 굳이 일찍 교체하고 버릴 필요가 없죠.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아시겠지만 애플은 모든 자사의 디바이스에 대해 기본 1년, 애플 케어 플러스를 적용하면 최대 3년 동안의 AS를 보장합니다. 그 이후에는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상당히 비싸죠.
다행이라면 iMac의 경우에는 MacBook 시리즈와는 다르게 디바이스 분리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물론 표면적으로는 애플이 디바이스 분리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지만 충분히 분리가 가능합니다.
자체적인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도록 해놓았죠.
물론 애플스토어 내에 있는 서비스센터나 공식 인증 서비스센터 등에서 업그레이드를 하게 되면 비용적인 부담이 크지만 사설 업체에 맡기면 비용적인 부분도 확실히 더 저렴합니다.
애초에 SSD나 RAM 등은 애플이 정한 정품이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 선에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고요.
SSD나 RAM 등을 올려주면 아주 빠른 최신형 컴퓨터로 재탄생하지는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이상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영상 편집 등을 할 때도 문제없이 잘 구동이 됩니다.
이상의 이유로 아이맥 수리를 해서 오랫동안 사용을 하는데요.
보통 처음 하드웨어 부품을 교체하는 시기는 대략 구입 후 5년 정도가 지났을 때입니다.
그전에는 액정이 깨지거나 부품의 불량 혹은 기타 사용 중 사용자의 과실로 인해 발생한 파손 등의 문제만 아니라면 센터를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본 바로는 10년 동안 사용한다고 하면 보통 2번 정도 업그레이드를 하더라고요.
할 수 있는 데까지 하고 그 이후에는 포기를 한다고 하는데요.
할 수 있는 데까지란 우선 공식적인 macOS의 지원이 끊긴다 하더라도 수동으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는 있기 때문에 이걸 할 수 있는 상태까지라는 의미고요.
다음으로는 아무리 업그레이드를 한다고 해봤자 결국 CPU의 한계를 무한정 극복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10년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새로운 iMac을 구입하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어쨌든 아이맥 수리를 하게 되면 몇 가지 장점도 생깁니다. M1 칩이 탑재된 iMac 시리즈의 경우에는 그런 문제가 없는 걸로 아는데 그 이전 모델의 경우 SSD가 아니라 HDD가 탑재된 경우가 많았거든요.
소음과 발열의 문제가 아예 없지는 않았는데 SSD로 교체를 하고 나면 확실히 소음의 문제가 사라지게 됩니다.
또한 발열도 상당 부분 해소되죠.
그리고 이건 다른 곳은 어떨지 모르지만 이곳에선 기본적으로 해주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데, 아무리 잘 만든 일체형 컴퓨터라고 하지만 내부에 먼지는 쌓일 수밖에 없거든요.
이런 먼지를 아주 깨끗하게 청소해 줘서 조금이라도 더 산뜻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물론 구형 아이맥의 HDD를 SSD로 교체하는 경우에는 브래킷을 장착해야 한다고 합니다.
모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고요.
그리고 브래킷을 설치한다 하더라도 HDD보다는 공간을 덜 차지하기 때문에 조금의 공간 여유가 더 생깁니다.
수리를 했다면 이제 조립을 하고 다시 구동을 해봐야 하는데 처음부터 완전하게 조립한 다음 구동이 잘 되는지 체크를 하는 것보다는 필요한 부분만 연결한 다음 구동이 잘 되는지 확인하고 그 후에 완전하게 조립하는 게 조금 더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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