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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이야기

중저가 무선 이어폰 에어트랙 3.0 장단점

by IT 마이너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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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무선 이어폰 에어트랙 3.0 장단점

 

2016년 애플이 아이폰7에서 이어폰 단자를 없앤 이후로 참 많은 제조사들이 이에 대해 비난을 했습니다. 왜냐면 당시 애플이 아이폰7에서 이어폰 단자를 제거하면서 동시에 에어팟을 발표했거든요. 모두들 이것이 블루투스 이어폰을 팔아먹기 위한 장삿속에서 비롯된 횡포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지금은 당당히 모든 무선 이어폰의 기준이 되어버렸습니다.

 

업계의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건 그만큼 브랜드 파워가 대단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단순히 그것만은 아닙니다. 분명 소비자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고 제품을 출시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쟁사들은 이어폰 단자가 사라져서 애플의 아이폰이 안 팔릴 줄 알았는데 엄청 잘 팔리는 것뿐만 아니라 애플이 내놓은 에어팟도 엄청 잘 팔려서 글로벌 점유율 1위 블루투스 이어폰이 되었겠죠?

 

그리고 에어팟 덕분에 시장은 급성장해서 정말 다양한 제품군이 출시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한두 개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갖고 있을 정도입니다.

 

다만 가격대가 워낙 다양한 만큼 제품 선택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데, 에어트랙 3.0은 품질에 비해 가격이 꽤 착한 중저가 무선 이어폰입니다.

제품은 이어폰과 휴대용 충전 케이스, 이어팁 2세트, 충전 케이블, 사용설명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심플한 구성이죠.

 

​제품은 전체적으로 상당히 심플한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블랙 색상에 하단부만 그레이 색상입니다. 그리고 중앙에 Air Trek 3.0이라고 새겨져있습니다.

 

케이스는 위쪽에 있는 플라스틱 고리를 당겨서 열 수 있고, 그러면 이어폰이 나오게 되는데요. 이 고리는 손잡이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가방 등에 걸고 다닐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방에 걸고 다니거나 하기엔 좀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냥 가방이나 주머니 속에 넣어가지고 다니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건 혹시라도 가방에 걸고 다니다가 케이스가 열리면 이어폰의 분실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어폰과 케이스에 마그네틱이 있어서 케이스가 열려도 이어폰이 쉽게 빠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제품의 특징입니다.

 

블루투스 5.0

스위치 컨트롤

듀얼 커넥팅

강력한 배터리

고감도 마이크

오토 페어링

 

제품의 특징을 하나하나 살펴보자면 가장 먼저 아주 긴 사용시간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어폰은 1시간 충전 시 완충이 되며 38mAh 용량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으며, 케이스는 2시간 충전 시 완충이 되며 580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1회 충전 시 4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대기 시간을 48시간이며 충전 케이스는 10회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 44시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출장이나 여행을 갈 때 휴대하면 배터리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아주 커다란 장점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1회 충전으로 최대 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건 아쉬운 부분일 수도 있으나 우리가 한번 음악을 들을 때 3~4시간씩 듣는 경우는 많지 않으므로 이 부분은 크게 문제가 안될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어딜 가든 충전을 바로바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커다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케이스 오른쪽 측면에는 고리 겸 손잡이가 있고 왼쪽에는 배터리 잔량 확인 버튼과 배터리 잔량 표시 LED가 4개 있고 아래에는 5핀 단자가 있습니다.

 

각각의 LED는 1개 당 25%의 배터리 잔량을 표시해 줍니다. 버튼을 누르면 현재 남은 배터리 용량을 체크해주기 때문에 보다 쉽게 배터리 잔량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긴 시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이 제품은 그렇게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다는 것만이 장점은 아닙니다. 무선 이어폰이라면 갖추어야 할 사운드도 꽤 훌륭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무손실 AAC 코덱을 장착했고요. Hi-Fi 사운드를 지원합니다. AAC 코덱은 인코딩을 하지 않은 무손실 코덱이데요. 여기에 6mm 고성능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있고, 좌우 유닛이 정밀 설계되어 있으며, DSP 회로의 음질 향상을 통해 폭넓은 주파수 대역으로 어떤 소리도 정확하게 전달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여기에 A2DP(Advanced Audio Distribution Profile)로 고음질 오디오 전용의 블루투스 프로파일을 지원하고 있으며, AVRCP(AudioVideo Remote Control Profile) 프로파일 또한 완벽하게 지원합니다.

 

아쉽다면 제품에 탑재된 칩셋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냥 6mm 고성능 다이나믹 드라이버라는 정도에 만족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품은 블루투스 5.0을 지원하는데요. 블루투스 5.0의 장점은 보다 먼 거리인 15m까지 안정적인 연결을 지원하고 저전력 사용과 보다 향상된 음향 성능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영상과 음향의 싱크가 최적화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번 페어링을 해두면 이후에는 케이스에서 이어폰을 꺼내면 즉시 디바이스에 연결이 되는 오토 페어링을 지원하고요. 전원 on/off 역시 자동으로 실행됩니다.

 

케이스에서 이어폰 2개를 꺼내면 먼저 이어폰 간 페어링이 되고요. 이후에 블루투스 목록에서 Air Trek R을 선택하면 연결이 되고 이후에는 케이스에서 이어폰을 꺼내자마자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면서 연결이 됩니다.

 

그런데 제품의 장점은 이것만이 아닙니다. 여타의 블루투스 이어폰들과는 다르게 멀티 페어링 즉 듀얼 커넥트도 가능합니다.

 

케이스에서 이어폰 2개를 꺼내면 이어폰 간 연동이 되고 그 후에 블루투스 목록을 보면 Air Trek R이 나오게 되는데 이것을 선택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케이스에서 이어폰을 꺼내자마자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면서 연결이 되는데요.

 

멀티 페어링을 하려면 케이스에서 왼쪽 이어폰만을 먼저 꺼내서 페어링을 하고 다른 이어폰을 꺼내서 페어링을 하면 됩니다. 이렇게 해서 모노/스테레오 모드로 좌우 양쪽 이어폰을 다르게 페어링 해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멀티 페어링의 장점은 간단합니다. 각각 다른 디바이스로 음악 감상을 할 리는 없고 보통은 통화를 할 텐데요. 각각의 이어폰을 각각의 스마트 디바이스에 연결을 해서 각각 통화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영업직이나 배달직 종사자들에게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제품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찾기 힘들더라고요.

 

재품은 크기가 꽤 작은 편입니다. 그리고 상당히 귀엽게 생겼죠.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귀에 꽂았을 때 착용감이 괜찮은 편이고요. 무게도 3.8g 밖에 안돼서 귀에 꽂았을 때 무게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블루투스 이어폰은 야외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을 텐데 걸리적거리는 선이 없어서 편할 뿐만 아니라 격렬한 운동 및 스포츠 외 야외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비나 땀 등에도 침수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참고로 방수 등급은 IPX4라고 합니다. 그냥 생활방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제품은 양쪽에 고감도 마이크를 장착하고 있어서 두 이어폰을 각각의 다른 스마트 디바이스에 연결하더라도 각각 통화가 가능합니다.

 

여기에 CVC6.0 마이크를 탑재해 노이즈 캔슬링도 가능한데요. 여기에 HD 보이스를 지원, 선명한 소리의 전달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품은 조작부가 버튼형입니다. 요즘은 터치형도 많이 출시되는 중인데 아무래도 편하긴 터치 방식이 더 편하다고 생각하는데 단 오작동의 위험성도 그만큼 높기 때문에 이 부분은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제품 조작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좌우에 있는 각각의 버튼으로 각각의 제어를 하면 되는데요. 음악 재생/중지, 이전곡/다음곡 이동, 볼륨 +/- 조절 등을 할 수 있는데 아쉬운 건 각각 페어링을 해서 사용할 경우 볼륨 조절이나 곡 이동이 한쪽으로만 되어서 불편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각각 페어링을 해서 사용하면서 음악 감상을 할 리는 없겠죠. ㅎㅎ

 

이어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음질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음질에 대한 평가를 객관적일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관적일 수밖에 없는 건 사람마다 선호하는 음악 장르도 다르고 소리의 크기라든지 고음과 중저음 등을 다 다르게 좋아하거든요.

 

따라서 이런 부분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제품인지 확인해서 구입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에어트랙 3.0은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클래식 음악과는 그다지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고음보다는 중저음에 더 잘 어울리더라고요.

 

어쨌든 에어트랙 3.0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음질도 쏘쏘하고 사용시간도 40시간이 넘을 뿐만 아니라 듀얼 커넥트도 지원하고 무엇보다 가격 또한 상대적으로 착한 편이기에 꽤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는 중저가 무선 이어폰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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