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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로의 여행 갓 헬프 더 걸(God Help the Girl)
비긴어게인과는 다른 매력이 확연하게 느껴지는 음악영화 갓 헬프 더 걸을 봤습니다.
풋풋한 소녀 감성과 빈티지한 영상과 소품, 의상이 인상적인 영화이기도 했는데
최근에 봤던 영화 중에서 남다른 비쥬얼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뮤지컬스러운 형식을 살짝 차용하기도 한 갓 헬프 더 걸은 영화 전반에 드러나는 소녀감성이 무척 사랑스럽게 여겨졌습니다.
갓 헬프 더 걸의 소녀감성을 결코 가볍지 않게 이끌게 한 요인으로는
주인공 이브를 연기한 에밀리 브라우닝이라는 여배우의 몫이 커보입니다.
벨 앤 세바스찬의 포크팝과 어울리는 그녀의 목소리는 가수로 전업해도 될 만큼의 실력이었습니다.
노래만큼이나 시선을 사로잡는 갓 헬프 더 걸에 등장하는 빈티지룩과 소품들.
소녀감성 좋아하는 여자들이 반할만한 매력을 가진 시선과 귀를 사로잡는 사랑스런 영화입니다.
그리고 작년에 개봉했던 비긴 어게인과 마찬가지로 이 영화도 음악을 통해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음악을 통한 성장은 그동안 익숙하게 다뤄지긴 했는데 갓 헬프 더 걸은 벨 앤 세바스찬만의 감성을 바탕으로
때론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빈티지하고 감각적인 영상미가 두드러진 영화입니다.
때론 어둡기도 하지만 향긋한 봄날의 꽃 같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발랄하고 경쾌한 갓 헬프 더 걸. 이번주 긴긴 연휴 때 보러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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